공부만 잘하는 아이(2/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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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아이들에게 "꼭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"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.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고,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해보고 열심히 고민해 보았다면 그 과정 자체도 충분히 멋진 일입니다. 그 과정에서 우리는 특정한 성과 뿐만이 아니라 인내심과 끈기를 기를 수 있고 노력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으며 실패할 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.
누구나 다 1등을 할 수는 없습니다. 1등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행복한 삶과 직결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. 그런데 오로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, 그 결과에만 집착하게 되면, 아이는 그 과정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배우지 못하게 됩니다. 다른 사람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고,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려고 할 수 있으며 아이의 마음은 계속해서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무엇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것인지 우리 스스로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.
우리가 원하는 방향은 아이들이 밖에서 생활할 때 조금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고,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맺을 수 있으며 어려운 일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 도와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부모님의 역할입니다.
아이와 집에서 대화를 나눌 때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.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,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.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아이가 적절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,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알려주십시오. 그 과정에서 아이는 타인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,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. 아이들을 전인적인 능력을 함양한 사람으로 성장 시켜 줄 수 있습니다.
아이들 뿐만이 아닙니다. 우리 사회에서도, 나와 타인에 대해서 조금 더 관대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 더불어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도 잘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 이미 그 자체로 충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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